내게 그늘과 같은 선선함을 줄 아우터.
차츰이 아니라 갑자기 한 번에 온도가 변한 듯해요.
더위에 익숙해지기 바빴던 한 주였어요. 뜨거웠다가 추웠다가……… 맨 살을 드러내는 옷이 아니라 살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우터가 이 여름에는 더 필요하다고 느꼈어요. 나무도 그늘을 만들지만 옷이 그늘이 되길 바라며 만들었어요. 그늘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그 선선함을 닮은 옷이에요. 이젠 어렴풋이 알 거 같아요. 작열하는 햇살 아래에서는 긴 팔이 더 좋다는 것을…..그래야 체온 유지가 된다는 것을…